[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을 포함해 주요 부문 3관왕에 오르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무대에 오른다.
윤이나는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윤이나(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을 포함해 주요 부문 3관왕에 오르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무대에 오른다.
윤이나는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올 시즌 실질적인 LPGA투어 개막전이라고 할 수 있는 대회다.
지난 3일 끝난 시즌 첫 대회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 32명만 출전했지만, 이번 파운더스컵은 투어 출전권을 지닌 120명이 출전하는 이른바 '풀필드' 대회이기 때문이다.
KLPGA투어 루키 시즌이던 2022년 불미스러운 오구 플레이로 물의를 빚고 3년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 감면으로 지난해 KLPGA투어 필드로 복귀한 윤이나는 곧바로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고, 작년 말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8위에 오르며 올 시즌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한 이후 메인 스폰서와 클럽 등 용품 협찬사를 모두 새로 바꾼 윤이나는 이번 데뷔전 대회 개최 코스와 비슷한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스캠프에서 한 달가량 적응 훈련을 소화해 왔다.
KLPGA투어는 물론 LPGA투어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장타 능력과 날카로운 아이언 샷 능력에 버디를 몰아치는 퍼팅 능력까지 겸비한 윤이나는 그 동안 국내 무대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잔디(버뮤다 잔디) 등 미국의 다양한 코스 적응이 목표로 하고 있는 신인왕 타이틀 획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자신의 '우상' 김아림의 우승 장면을 직접 지켜본 만큼 윤이나 역시 데뷔전 우승 도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파운더스컵은 지난해까지 3년 동안 5월에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2월에 작년 드라이븐 온 챔피언십(폐지)을 개최했던 플로리다주로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게 됐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넬리 코르다(미국)가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우승했다.
파운더스컵의 디펜딩 챔피언은 로즈 장(미국)이지만, 이번 대회가 작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열렸던 코스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코르다의 타이틀 방어전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코르다는 개회 코스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브레이든턴에 살고 있다는 점에서 홈 어드밴티지까지 안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코르다와 함께 고진영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 대회 최다 우승(3회) 기록 보유자인 고진영은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 올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만큼 우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지난 주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그 외에 김효주, 이소미, 이미향, 이정은, 장효준, 전지원, 지은희, 박금강, 주수빈 등 LPGA 투어 카드를 지닌 한국 선수는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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