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드디어 수비수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프랑스 리그 구단 RC랑스 소속 케빈 단소와 계약했다. 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공지했다. 단소는 임대로 토트넘에 왔다.
이어 "이번 시즌(2024-2025) 이후 단소를 영구적으로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등번호는 4번을 배정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케빈 단소 영입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주장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소속된 팀이다. 단소는 황희찬 대신 손흥민과 뛰게 됐다.
로마노에 따르면 단소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7억원)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로, 단소는 2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곧장 공식 발표 소식을 들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은 지난 23일 호펜하임전까지만 해도 공식 부상자가 12명 이상이었다. 가장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도 티모 베르너, 도미니크 솔란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에모 비카리오(GK), 데스티니 우도기,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제드 스펜스 등 여전히 핵심 전력은 대부분 부상 이탈 중이었다.
한 명이 돌아오면 한 명이 쓰러지고 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엘프스보리전에서 판 더 펜이 복귀했지만 같은 포지션 라두 드라구신이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해 교체아웃 됐다. 이번 경기 시작 전에도 토트넘의 확인된 부상자만 9명 이상이었다.
선수단 보강이 절실했다. 특히 드라구신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수비수를 데려오게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후 토트넘은 즉시 전력감으로 기용 가능한 선수들에게 오퍼를 넣었다. 대부분 거절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는 마티스 텔에게 무려 6000만 유로(약 906억원)를 제안했다. 양 구단은 이미 합의까지 마쳤다. 근데 텔이 거절했다. 텔은 지금 맨유, 아스널, 애스턴 빌라와 협상 중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은 독일에서 퇴짜를 맞은 뒤 이탈리아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토트넘은 AC밀란(세리에 A) 소속 수비수 파기요 토모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번에도 구단과 합의는 무난하게 마쳤다. 그러나 토모리 역시 몇 시간 고민 끝에 잔류를 선택했다고 한다.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삼세번 만에 '오피셜'을 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에 합류한 단소는 1998년생 오스트리아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단소는 2013년 FC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2019년 사우스햄튼 FC(잉글랜드), 2020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독일) 임대를 거쳐 2021년부터 랑스에서 활약 중이다.
토트넘에 분명 큰 도움이 될 전력이다.
단소는 운동 능력과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다. 190cm에 89kg이라는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상과 공중을 가리지 않고 좋은 경합 성공률을 자랑한다. 심지어 큰 키에 걸맞지 않는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190cm에서 나오는 압도적 다리 길이로 후방 침투를 막는 모습이 시원하다. 일명 '학다리' 수비가 장점이다.
공격 능력도 좋다. 단소는 공을 적극적으로 소유하며 공을 다루는 데 능한 센터백이다. 현재 랑스에서 쓰리백 중앙으로 주로 출전해 수비만 하지 않고 공격 전계도 와주는 '리베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수미형 미드필더가 아닌가 착각될 정도로 센터백 포지션에만 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 전개에 가담한다.
단점이 없는 선수는 아니다. 단소는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무리하게 골을 소유해 공격을 지연시키는 모습도 보여준 적이 있다.
그래도 토트넘에 필요한 선수다. 토트넘은 수비수가 간절히 필요했다.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을 재정비 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공격수 한 명을 더 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공식 사이트 캡처 / 연합뉴스 / 팀토크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