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1 (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여자배구 흥국생명, 5연승 달리며 선두 독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승점58·20승5패)이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50·16승8패)과의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위 정관장(승점47·17승8패)을 세트 점수 3대1(25-21 22-25 25-10 25-23)로 눌렀다. 두 팀은 3일 전인 지난달 30일에도 맞붙었는데, 흥국생명이 3대2로 정관장의 14연승을 가로막았다. 공교롭게도 정관장은 지난해 12월 흥국생명의 개막 15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에 힘입었다.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쿼터 아닐리스 피치(29)가 8득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에이스 김연경(37)이 양팀 최다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신예 공격수 정윤주(22)도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윤주는 경기 후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편인데, 선배들이 잘하고 있다고 북돋아주고 보완점도 많이 알려주셔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정관장은 포스트시즌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좋은 팀인데 경기를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정관장은 동갑내기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26)와 반야 부키리치(26)가 각각 24점, 1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저번 경기부터 흥국생명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고 했다. 정관장은 13연승을 달리다 이번 흥국생명 2연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연패에 빠졌다. 고 감독은 “11경기가 남았으니 한 경기 한 경기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강우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