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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결론은 또 손흥민 해줘!’ 1월 영입 0명 무능한 토트넘, 손흥민도 레비 회장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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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의 답답한 현실에 손흥민(33, 토트넘)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에게 퇴짜를 맞았다. ESPN에 따르면 토트넘이 뮌헨의 2005년생 프랑스 출신 골잡이 텔을 영입하려고 6000만 유로(약 907억 원)를 뮌헨에 제안에 합의에 성공했다.

하지만 텔이 토트넘행을 거부하면서 제안을 없던 일이 됐다.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독일로 건너가는 등 텔 영입을 확신했지만 물을 먹었다. 토트넘에게 치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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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은 부상자가 속출했음에도 겨울이적시장에서 아직 빈손이다. 이적시장은 2월 5일에 마감된다.

최근 토트넘은 아직도 손흥민 의존도가 높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8차전에서 IF 엘프스보리를 3-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 2무 1패)을 기록, 리즈페이즈 4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티켓을 땄다. 토트넘은 플레이오프를 피하고 3월 16강을 바로 시작해 일정관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3-3-의 토트넘은 손흥민과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가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가 중원에 배치됐다. 벤 데이비스, 미키 반 더 벤,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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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전반전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전은 체력관리 차원에서 벤치를 지켰다. 토트넘이 전반전 점유율 72%와 슈팅 11개를 기록했으나 득점은 없었다.

현재 토트넘은 무려 10명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는 6주 아웃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치 그레이, 마이키 무어, 루카스 베리발 등 십대 삼총사를 주전급으로 쓰고 있다. 정상적인 상황은 절대 아니다. 결국 손흥민 등 노장들이 혹사와 부상의 부담을 안고 팀의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

경기는 이겼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구단에서 일찌감치 대체선수를 넉넉하게 영입해 빡빡한 일정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부상자가 대거 발생할 것을 예고하고 구단에 대응을 요구했지만 수뇌부의 처사는 적절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시즌 전에 내가 이미 말했던 것처럼 경기수가 너무 많다보니 뛸 수 없는 부상자가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가 이런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시 한 번 생각하지만 구단에서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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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재계약을 안기지 않고 1년 연장옵션만 행사했다. 손흥민을 받쳐 줄 선수 영입에도 실패했다. 과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무관으로 남을까. 현재로서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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