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지난해 12월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 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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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중징계 요구와 관련해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문체부 특정감사 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문체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포함됐다.
이로써 원점으로 돌아간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변수로 꼽힌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중징계가 정부 요구 시한인 3일까지 내려지지 않게 됐다. 법원의 판단 이후 가린다.
축구협회 정관상엔 자격정지 이상 징계 처분을 받은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 문체부 요구대로 중징계가 내려지면 정 회장은 이번 선거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축구협회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정 회장은 후보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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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축구협회는 문체부는 감사 결과 발표에 이의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체부는 이달 3일까지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신문선 교수.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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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축구협회가 소송을 제기한 것에 “축구협회 사이트 이사회 회의록을 보니 문체부 감사 결과 및 이의 신청, 이의 신청 기각 건에 대한 심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사회를 패싱하고 문체부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한 건 김정배 (회장) 권한대행의 독자적 판단이냐,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것이냐”고 비판했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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