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1군 부상자 일부가 조만간 복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브렌트퍼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31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자 복귀 시기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부상자 현황을 알려주는 '프리미어 인저리'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 1군의 부상자는 무려 10명이다.
부상자가 너무 많은 토트넘은 유소년 선수들을 대거 차출해야 했고, 한 번은 교체 명단 숫자를 다 채우지 못한 적도 있었다.
부상으로 힘겨운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에 다행히 희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핵심 선수들이 약 2주 안에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카리오는 토트넘 주전 골키퍼이고, 존슨도과 우도기도 각각 토트넘에서 주전 윙어와 풀백을 맡고 있다. 로테이션 자원인 베르너와 오도베르는 복귀하면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주전 공격수들에게 여유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로메로는 약간 까다롭다. 우린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해야 할 일이 아직 있다"라며 토트넘 부주장이자 주전 센터백 로메로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또 "솔란케를 제외한 모든 장기 부상 선수들을 아마 일주일 뒤에 돌아올 것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음 주에서 10일 안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공격수 솔란케는 지난달 23일 무릎 부상을 입어 6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대거 복귀는 토트넘의 순위 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시즌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23라운드가 지난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에 자리 중이다. 목표인 4위권보다 강등권이 더 가까운 상황이다.
그러나 핵심 선수들이 돌아오려면 약 1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장 오는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은 현재 남아 있는 멤버들로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리드를 잡았다. 다만 2차전이 원정이고, 상대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이기에 1군 선수들이 대거 빠진 채로 2차전에 임할 경우 결승 진출을 확답하기 어렵다.
한편, 지난달 29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양민혁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토트넘 1군 전력이었으나 최근 들어 바뀌었다며 부상자들이 2월 초 대거 복귀하는 것이 이유라고 했다. 양민혁은 현재 잉글랜드 2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 임대를 떠나 2월2일 밀월전에서 영국 무대 데뷔가 유력하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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