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서 우승
6대회 연속 우승에 최근 36연승
‘당구 여제’ 김가영(42·하나카드)이 올 시즌 여자 프로당구 LPBA에서 36경기 연승을 달리며 6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LPBA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대2(6-11 11-9 11-8 8-11 11-7 11-7)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가영은 작년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 투어에서 6전 전승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모든 경기를 이기며 여섯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프로당구 통산 13번째 우승으로, 남녀 통합 최다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획득, 누적 상금 5억8180만원으로 여자부 1위를 달렸다.
김가영은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는다”며 “많은 관심을 받아 부담이 늘어간다. 트로피 무게만큼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 격인 월드 챔피언십에 나선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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