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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 (화)

한혜진 "잠결에 X 이름 불러…무의식 영역 존중해달라" (연참)[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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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한혜진이 잠결에 전애인 이름을 불러 애인과 싸운 적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KBS JOY '연애의 참견' 260회에서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9개월째 연애 중인 28살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의 고민은 남자친구가 집안일을 비롯해 음식 주문까지 자신에게 부탁을 하고, 심지어는 당연히 여긴다는 사연이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계속 부탁하는 모습에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의 2주 동거 제안에 동거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동거를 시작하자마자 집안 가사일들을 설명한 후, 동거 기간 동안 여자친구에게 빨래, 요리 등 가사일을 시켰다고 한다.

하루는 그가 그의 엄마와 하는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됐는데, "발톱은 (여자친구에게) 모레쯤 깎아 달라고 할 거다. 여자친구는 나 밥 해주고 청소해주는 게 걔 기쁨이자 행복일 걸"이라고 말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고민녀는 이 남자친구와 만남을 지속해도 되는지 MC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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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고민녀의 남자친구와 그의 엄마와의 통화 내용에 분노하면서도 "(남자친구가) 저렇게 생각하게 고민녀가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정말 사랑으로 해줬지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쟤는 뭐라도 해줄 애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당신은 무보수의 가사도우미일 뿐"이라며 "'물 온도 맞춰라', "택시 내릴 때 한우 구워라'는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도 안 한다'면서 현재 남자친구에게 사과를 받고 헤어지라고 말했다.

한편 연인의 X 대용품이 되어버린 고민남의 사연도 공개됐다. 고민남은 회사 동료 친구였던 여자친구가 그를 콕 찍어 소개팅을 요청해왔고, 고민남 역시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고민남에게 옷을 선물하고 눈이 예쁘다고 칭찬하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꿀 것을 제안하는 등 조금씩 고민남의 스타일을 바꾸고, 고민남에게 '동동'이라는 애칭을 정하기도 했다.

고민남은 데이트 중 우연히 여자친구 친구를 만나게 됐고, 그의 반응에 찝찝한 기분이 들자 그녀의 SNS에서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를 찾아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가 자신과 닮은 얼굴에 비슷한 스타일을 하고 있었고, 둘의 연애 기간에 사용했던 애칭도 '동동'으로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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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은 "이 사연이 전 연인의 대용품 취급을 했다고 비난할 수는 있지만"이라면서 "한편으로는 전연인이 줬던 무언가를 10~20% 정도는 현연인이 줄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나도 그래서 욕을 못하겠다"며 웃었다.

한편 고민남은 주저 없이 여자친구에게 그의 전애인에 대한 모든 사실을 확인하는데, 여자친구는 “닮아서 소개 받은 건 맞다”라면서도 “지금은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해 두 사람은 다시금 연애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그녀가 전연인과 하고자 했던 위시리스트까지 발견했는데, 해당 위시리스트 내용들이 자신과 함께하고 있는 추억들임을 알게 돼 여자친구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여자친구가 잠결에 X의 이름을 부르며 다시금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 대용품이 돼버린 거 같아 괴롭다고 고민남은 고민을 상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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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혜진은 “저건 좀 봐줘라”라며 “전에 만났던 사람과 저걸로 싸운 적이 있다”라며 “잠결에 나오는 말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본인이 고민남이라면 "가벼운 만남으로 만난다"며 "언제 헤어져도 미련이 없는 모드로 바꿔서 만날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지금 딱히 갈 데 없고, 외롭고 이러시다면 (현재 여자친구와) 가볍게 만나다가 도무지 본인이 대용품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을 때, 가볍게 헤어져라"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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