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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은 임금 될 수 없어" 이현욱, 차주영에 '국왕' 자리 위협 느껴 ('원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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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원경' 방송


[OSEN=최지연 기자] '원경' 이현욱이 차주영의 카리스마를 질투했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8회에서는 이방원(이현욱 분)이 자신보다 더 군왕같은 원경(차주영)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령(이이담 분)은 원경의 청 때문에 이방원이 자신의 처소로 오지 않았다는 걸 알고 중궁전으로 달려갔다. 채령은 "저는 오늘 밤 전하를 모실 수 있습니다"라고 호소, 이방원은 "중전과 아직 얘기가 끝나지 않았다. 물러가라"라고 거부했다.

원경은 이방원에게 "중촌에 다녀왔습니다. 미리 말씀 올리면 위험하다 나가지 못하게 하실 것 같아 그리하였습니다"라며 "백성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어찌 집을 잃어 가는지 똑똑히 보았습니다"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이방원은 "중전은 지금 넘치는 일을 하고 있소"라며 "내 생각해 보았소. 지난번에 했던 말.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나는 종친이나 공신 곁에도, 그렇다고 중전의 곁에 서 있지도 않을 것이오. 나는 내 자리. 국왕의 자리에 서 있을 것이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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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방송


그 시각, 채령은 권선(연시우)의 처소에 들러 "일개 종이었던 제가 지금은 이리 살아도 되나 싶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가 제 것을 빼앗으려 들면 한순간도 참아지지가 않습니다"라며 고백한 뒤 권선에게 손을 잡자고 청했다.

한편 원경은 백성들의 땅을 빼앗아 종친들과 거래하는 밤골 김 씨(윤지혜 분)의 배후가 종친의 어르신인 명선대부라는 것을 알고 친잠례에서 이들이 머리를 조아리는 계략을 펼쳤다.

이방원은 원경의 모습을 보고 위협을 느꼈다. 친잠례가 끝난 후, 이방원은 하륜(최덕문 분)에게 "공께서 보기에는 어땠소? 중전 말이오"라고 물었다.

하륜은 "군왕의 모습이셨습니다"라며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채령은 "오늘 친잠례에서 중전마마 말입니다. 선덕영왕이 환생했다면 저런 모습이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이방원을 자극했다.

이방원은 "여인은 왕이 될 수 없는 나라다. 그 말을 하는 저의가 무엇이냐?"라고 쏘아붙인 뒤 "중전이 군왕의 풍모를 보였다라? 그 말에 내 너의 목숨을 거둘 수도 있다"라며 분노했다.

[사진] '원경' 방송
walktalkunique2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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