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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의사 여에스더가 조심스럽게 밝힌 우울증 고백에 '꾀병' 의혹이 나오자 직접 해명했다.
15일 여에스더는 자신의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여에스더와 홍혜걸 의사 부부는 새해를 맞아 구독자들게 인사를 건네고 사연을 받는 등 활발하게 소통했다.
여에스더는 10년 넘게 난치성 우울증에 걸렸다고 고백, "약을 먹어도 30~40%는 치료가 안 된다. 입원해서 머리를 지지는 치료를 28번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일부 커뮤니티에서 당신이 일부러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아픈 척을 했다고 하고, 우울증도 꾀병 아니냐고 하더라. '저 사람이 어떻게 우울증이냐. 거짓말이다'라고 하는데 기절하겠다"라며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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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는 "제가 우울증을 방송에서 밝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앓아보니 너무 힘들어서였다. 치료가 힘들었다. 다른 우울증이 있는 분들도 얼마나 많이 힘드실까 싶었고 의사로서 책임감도 있었다. 저처럼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말씀드렸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여에스더는 우울증 발병 후 약을 먹은 후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고. 홍혜걸은 "혀를 내미는 버릇이 생겼다. 옛날에는 없던 버릇인데 우울증 약을 먹으며 생겼다. 양해해달라. 원래 나름 고상한 사람인데 본인이 통제가 안 된다"라고 대신 이야기 했다.
여에스더는 "그 정도의 약물 부작용은 받아들일 만하다. 제가 명랑한 편이어서 표시가 더 안 나는 것 같"라면서도 "그래도 최근에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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