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숙려 캠프', '원탁의 변호사들' 등 이혼 예능 다수
서장훈, 막장 부부 사연에 성대결절까지
시청자도 연예인도 피로감 느끼는 중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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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시청자는 물론 출연진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이혼 예능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막장 사연에 화를 내다 끝내 성대결절이 온 연예인까지 있지만 여전히 막장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성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의 분노를 가장 크게 유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JTBC '이혼 숙려 캠프'를 꼽을 수 있다. '이혼 숙려 캠프'는 '이혼'이라는 인생의 큰 결정을 앞두고 이혼숙려캠프에 입소한 위기의 부부들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매 회 역대급 사연을 가진 부부들이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원성과 비판을 받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아내와의 부부 관계를 원하고 시도 때도 없이 음식을 섭취하는 6기 본능 부부부터, 띠동갑 연하의 아내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가사일에 잔소리를 하는 7기 꼰대 부부까지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피로감을 줬다.
/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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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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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역대급 사연을 가진 부부들이 등장하면서 "방송 내내 화를 내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부러 저런 부부들만 뽑는 거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포맷의 이혼 예능 프로그램은 계속 나오고 있다.
/ 사진=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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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입장에선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자극적인 사연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만 단순히 시청률만을 위해 극단적인 사연을 부각하는 것은 시청자와 출연자 모두에게 피로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일반인 출연자들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성보다는 자극적인 소재와 화제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결국 프로그램의 의도와 가치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다.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다. 오로지 화제성과 시청률만을 위한 자극적 소재를 쫓기 보다는 진정성을 찾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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