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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월)

메가 44점 대폭발… 정관장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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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상대 3-2…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34점 기록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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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10’으로 늘렸다. 정관장은 1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36-34 23-25 19-25 15-12)로 이겼다. 파죽의 10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승점 2를 챙겨 승점 38(14승6패)이 됐고 후반기 들어 부진한 선두 흥국생명(승점 45, 15승5패), 2위 현대건설(승점 43, 14승6패)의 뒤통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후반기 2경기를 모두 승리하긴 했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다. 지난 10일 최하위 GS칼텍스전에서도 천신만고 끝에 3-2로 승리하더니 이날 경기도 1, 2세트를 잡고도 풀 세트 접전을 펼쳐야 했다. 10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은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은 올 시즌 여자부 한 경기 최다범실(38개)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범실이 너무나 많았다. 리버스 스윕의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사진)였다. ‘쌍포’를 이루는 부키리치가 25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28.36%에 그친 데다 혼자 15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반면 메가는 1세트부터 5세트까지 꾸준히 고감도 공격력을 뽐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메가의 성적표는 블로킹 3개, 서브득점 2개 포함 44득점, 공격 성공률 48.15%. 이날 경기 전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이던 34점을 10점이나 뛰어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이 41점을 폭발시키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며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33(11승9패)이 된 여자부 4위 IBK기업은행은 3위 정관장과 격차는 멀어지고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4, 8승12패)와 격차는 좁혀지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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