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트리플더블' SK, 정관장 꺾고 8연승…DB는 연패 탈출

3쿼터 화력 폭발한 SK, 84-69 완승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서울 SK 자밀 워니가 골밑 돌파를 하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의 기세가 무섭다. 안양 정관장을 꺾고 8연승에 성공했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정관장을 84-69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8연승에 성공한 SK는 23승(6패)째를 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10위 정관장은 8승22패에 그쳤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오재현과 오세근이 각각 16점을 넣었고, 김선형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선 박지훈이 16점, 디온테 버튼이 15점으로 선전했으나 전체적인 전력에서 밀렸다.

SK는 전반을 32-37로 밀렸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화력이 폭발했다.

37-44로 뒤진 상황에서 오재현, 최부경, 김선형의 득점으로 45-44로 역전했다. 이후 오재현과 워니가 번갈아 가며 3점 슛을 추가하는 등 몰아치며 62-50으로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4쿼터에서 점수를 만회하려 했으나 오히려 오재현과 오세근에게 연속해서 3점 슛을 허용하며 완전히 밀렸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1-65로 벌어지자 정관장은 주전 멤버들을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그러자 SK도 식스맨을 대거 투입했고, 그대로 S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2024-2025 KBL 서울 삼성과 원주 DB의 경기 1쿼터에서 DB 알바노가 삼성 윤성원의 블로킹을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선 홈팀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68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0일 대구 원정에서 가스공사에 61-84로 졌던 DB는 설욕에 성공하며 14승15패(6위)가 됐다. 가스공사는 16승13패로 창원 LG에 공동 3위 자리를 내줬다.

DB는 이선 알바노(17점), 서민수(11점), 박인웅(17점), 치나누 오누아쿠(12점) 등 주전 라인업이 고루 득점했다.

가스공사에선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김낙현(15점) 외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받쳐주지 못했다.

DB는 3쿼터까지 67-5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4쿼터 별다른 위기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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