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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토)

김동현 "집 팔아서 코인 투자→80% 손해...생지옥이었다"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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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글래디에이터2’ VIP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2’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를 그렸다.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05 / ksl0919@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코인 투자 실패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서는 "동현아 다 울었니? 이제 게임하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코인 투자에 대해 "2022년은 거의 지옥이었다. 생지옥. 촬영하면서도 뚝뚝 떨어지면 말이 안 나오더라"라며 실패담을 전했다.

이에 지석진은 "집 팔아서 샀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김동현은 "집만 판 게 아니다. 저는 이거에 대해 진짜 바닥까지 다녀와서 많이 내공이 생겼다. 왜 위험하고, 돈을 잃는지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돈을 잃는 이유를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전 세계가 똑같이 거래량 순위가 뜬다. 내가 보기 싫은 걸 보게 된다. 그럼, 주변에서 이게 좋대, 저게 좋대,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럼 똑같이 시작했는데, 한두 달 뒤에 가지고 있는 게 달라진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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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리고 비트코인은 조금만 왔다 갔다 하는 거 같고, 다른 건 하루에 10% 왔다 갔다 하니까 나 혼자 가야 할 거 같고 그렇다"라며 "그게 왜 어렵냐면, 사는 타이밍을 잡기가 너무 어려워서 무조건 손해 보게 되어있다. 팔고 이득을 보면, 나 놓고 올라가는 걸 못 봐서 또 산다. 그리고 무조건 사람은 빨간불에 사게 되어있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김동현은 자신의 경험에 대해 "다들 코인을 게임처럼 들어가지 않았나. 저도 승부 기질이 있다 보니 너무 많이 된 거다. 어느 순간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손해를 너무 많이 본 거다. 갑자기 아이들을 보는데 정신이 바짝 들더라. '우리 애들 길바닥 가겠는데' 싶더라"라고 털어놓기도.

그러면서 "그래서 공부했다. 그러고 나니까, 비트코인 말고는 다 위험한 거구나, 싶었다. 마이너스 7~80%였는데, 되게 손해 본 상태에서 다 팔고 비트코인만 샀다. 이게 1억이 되면 본전이 되겠다는 계산이 서더라"라며 "이제 본전 정도 됐다. 급하게 안 기다리고 어느 정도 되면 나갈 거다. 너무 힘들어서 욕심 안 부릴 거다. 형이 저한테 코인 이야기하는 순간 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유튜브 '지편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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