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자이언츠 입단 소감을 전했다.
1년 15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벌랜더는 “아직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아 있다. 불꽃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열정은 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저스틴 벌랜더는 아직 야구에 대한 애정이 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여전히 45세까지 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내가 정말 잘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돌아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괴롭힌 부상의 원인을 찾았다고 밝힌 뒤 현재 투구를 소화하고 있으며 구속이 92마일까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1월임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모습이다.
포지는 벌랜더가 “로테이션의 앞부분에서 던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를 로건 웹, 로비 레이에 이은 팀의 3선발로 해석했다.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내는 1년 동안 카일 해리슨, 헤이든 버드송 등 젊은 선발들의 멘토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벌랜더는 “나이가 들면서 더 성숙해지고 특히 아빠가 되면서 더 나은 의사소통 방법을 배워왔다”며 이전보다 더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고, 많은 보상을 얻고 있다. 캠프에 와서 잠재력이 풍부한 젊은 선수들을 만나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벌랜더는 “팬들이 어떤 기분일지 모르겠다. 나쁜 첫인상을 남기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나의 등번호를 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위해 뛰고 싶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이야기가 많은 이 프랜차이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내 번호를 다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다른 선수가 (내 번호를 달고) 뭔가 특별한 일을 남겼다면, 이는 흥미로운 질문이 될 것이다. 아직 뭐라 답변해야할지 모르겠다. 크로포드와 대화로 보다 명확하게 풀어갔으면 한다”며 등번호 사용에 대한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벌랜더의 존재감은 젊은 선발 투수들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크게 다가올 것이다. 외야수 이정후도 마찬가지다.
이정후는 앞서 출국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지켜봤던 슈퍼스타와 같은 팀에서 뛰게 돼서 영광이다. 내가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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