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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수)

다음은 김하성? 시애틀 침묵 깨고 첫 영입…'2루수 실버슬러거 출신'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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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에이전트(FA) 김하성 영입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내야수를 보강했다.

시애틀은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에서 FA로 풀린 내야수 도노반 솔라노(37)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솔라노를 등록하기 위해 왼손 투수 오스틴 키치를 지명할당했다.

제리 리포토 시애틀 운영 사장은 "도노반은 지난 6년 동안 가장 과소평가된 타자 중 한 명이었다"며 "베테랑으로서 존재감과 꾸준한 경기력, 포지션 다재다능함은 우리 로스터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금액은 최대 100만 달러 인센티브가 적용되면 350만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간 마이너리그 계약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오프시즌 첫 보강이다.

시애틀 스포츠는 "시애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던 오프시즌 동안 마침내 침묵을 깼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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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이번 시즌 2루수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왔다. 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중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김하성과 강하게 연결됐던 이유다.

솔라노는 1루수와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하이 컨택트 오른손 타자로 시애틀에 합류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출전 시간 대부분은 1루수와 3루수였다.

솔라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단축된 2020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54경기 타율 0.326을 기록하며 2루수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엔 샌디에이고에서 타율 0.286, 출루율 0.343, 장타율 0.417, 8홈런, 35타점 등을 기록했다.

가장 큰 장점은 오른손 투수와 왼손 투수를 가리지 않고 타격한다는 것이다. 커리어 통산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 0.277, 왼손 투수 상대 타율 0.28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왼손 투수를 상대로 3할대 타율을 남겼다.

시애틀은 솔라노를 코너 내야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애틀 타임즈는 "솔라노를 루크 레일리와 함께 1루수 플래툰으로 활용할 수도, 3루수로 출전 시간을 줄 수도 있다. 솔라노는 두 포지션 모두 평균적인 수비수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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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여전히 김하성 영입 가능성이 남아 있다. 앞서 미국 ‘클러치 포인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단단한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새로운 소속팀이 필요하다. 매리너스에는 JP 크로포드라는 유격수가 있지만 김하성은 2루수 또는 3루수로도 뛸 수 있다”면서 “김하성은 파드리스에서 견고한 타자로 활약해 왔지만 평균 이상은 아니다. 하지만 김하성의 수비력과 단단한 타격 덕에 다른 내야수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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