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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우즈베키스탄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RC랑스)의 맨체스터 시티 합류가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도 그린 라이트를 켰다"라며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는 맨시티의 주요 타깃이며, 현재 RC랑스와의 합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 후사노프도 이적을 원해 개인 조건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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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 센터백이다. 186cm라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데뷔해 벌써 A매치 14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연령별 대표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 아시안컵서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해 1실점만 내주며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도 준결승에 올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프로 데뷔는 2022년 불과 18세 나이에 에네르게틱 민스크에서 했다. 한 시즌을 뛰고 2023년 프랑스 랑스로 이적한 후사노프는 리그1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됐다.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아스널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주로 후보 센터백으로 출전해 총 15경기를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어가고 있는 후사노프는 지난해 10월 이달의 신인상 후보에 선정됐으며 결국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전반기 리그 베스트11에 뽑히며 전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후사노프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맨시티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세계적인 빅클럽들이 경쟁을 펼친 결과, 현 시점에서 맨시티가 후사노프를 품어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9일 "맨시티가 1월 후사노프 영입을 위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맨시티가 노력을 강화함에 따라 논의가 진행 중이다. 후사노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곳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같은 날 "맨시티가 후사노프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전례 없는 부진을 겪고 있는 맨시티는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선수단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후사노프가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첫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이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맨시티 사령탑 과르디올라 감독도 영입을 승인했다고 전하면서 후사노프의 맨시티 합류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맨시티는 후사노프 영입을 위해 아시아 축구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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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는 오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5000만 유로(약 752억)에 애드 온 조항이 포함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후사노프가 맨시티에 입성할 경우 2년 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 유니폼을 입는 아시아 센터백이 된다. 또 보도대로면 후사노프는 2023년 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에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와 함께 아시아 축구선수 역대 이적료 공동 1위를 달성하게 된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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