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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천재타자' 후안 소토(27)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면서 양키스 선수 5명을 데려왔다. 샌디에이고가 소토와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을 양키스에 내주는 한편 마이클 킹, 자니 브리토, 카일 히가시오카,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를 영입한 것이다.
비록 샌디에이고는 팀 공격의 중심에 섰던 소토를 잃었지만 킹이 31경기에 등판해 173⅔이닝을 던져 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로 맹활약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킹은 양키스 시절이던 2023년만 해도 49경기에서 104⅔이닝을 던져 4승 8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던 선수로 풀타임 선발투수와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킹은 샌디에이고 입단 후 풀타임 선발투수로 변신,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이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샌디에이고가 지난 해 와일드카드 1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였다.
그야말로 초대박이 터진 트레이드. 특히 킹은 탈삼진 201개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구위를 자랑하기도 했는데 지난 해 5월 11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더니 6월 1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무려 삼진 12개를 잡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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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올해 연봉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는 선수다. 킹의 지난 해 연봉 315만 달러(약 46억원)를 받고 뛰었다. 그런데 지금 킹은 샌디에이고 구단과 갈등 국면에 있다. 바로 올 시즌 연봉 계약 때문이다. 킹이 연봉 880만 달러(약 129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샌디에이고 구단은 732만 5000달러(약 107억원)로 맞서고 있다. 결국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연봉조정위원회로 향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연봉중재를 받는 선수는 총 17명. 이들 가운데 샌디에이고 선수는 킹이 유일하다.
샌디에이고는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와 연봉 1400만 달러, '14승 에이스' 딜런 시즈와 연봉 1375만 달러, 필승조 계투 제이슨 아담과 연봉 480만 달러, 백업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와 연봉 100만 달러, 좌완투수 아드리안 모레혼과 연봉 200만 달러에 각각 합의한 상태다. 과연 올해 샌디에이고가 킹에게는 연봉 얼마를 쥐어줄지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0일 샌디에이고의 연봉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킹은 선발투수로서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173⅔이닝을 던져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소토와의 트레이드가 샌디에이고와 양키스에게 상호 이익이 됐음을 증명했다"라면서 "킹과 샌디에이고는 서로의 요구액을 확인한 상태로 연봉조정위원회가 예정돼 있지만 연봉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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