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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도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자가 됐다.
10일 MBN에 따르면, 박찬호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 서부 베버리힐스 자택이 지난 7일 발생한 산불로 전소됐다. 이에 박찬호 가족들은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찬호는 1999년 미국 서부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2층 규모 대저택을 매입했으며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2005년 재일교포 요리 연구가 박리혜 씨와 결혼해 세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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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일 AP통신에 따르면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전체 면적의 8.4%에 해당하는 108km²를 태우고 계속 확산 중이다. 주민 13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15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산불로 박찬호 외에도 패리스 힐튼,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의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도 전소됐다.
LA 소방국장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LA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 최대 금융회사인 JP모건 체이스는 이번 산불의 경제적 피해가 5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73조원가량일 것이라는 추산치를 내놨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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