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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을사년 맞이해 프로당구를 빛낼 '뱀띠' 스타는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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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성원-김갑선 /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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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푸른 뱀의 띠' 을사년(乙巳年)이 어느덧 10일이나 지났다. 뱀은 부활, 지역에 따라서는 복과 다산을 상징하고 영원한 삶을 기원하는 재생의 의미도 갖고 있다. 또한 지혜의 상징이기도 한 뱀. 뱀의 기운을 받고 태어나 PBA-LP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을 살펴본다.

1977년생 대표 스타로는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014년 세계3쿠션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최성원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우선 등록으로 PBA에 전격 합류했다. 2023-24시즌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서 팀 동료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꺾고 PBA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LPBA에서는 '초대 챔피언' 김갑선도 1977년생 뱀띠 대표 스타다. 김갑선은 LPBA 출범 투어인 'LPBA 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해당 시즌 5차전 '메디힐 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오른 베테랑이다. 다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이 32강에 그치면서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김갑선은 2025년에는 부활을 다짐했다. 김갑선은 "최근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새해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뱀띠 해를 맞이하여 PBA-LPBA를 사랑해주시는 팬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LPBA를 이끌 차세대 선수 한지은(에스와이)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정보윤1도 2001년생 뱀띠 스타다.

지난 시즌 우선등록으로 LPBA에 입성한 한지은은 2024년 9월에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결승전서 김가영(하나카드)과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 최고 성적을 썼다. 한지은은 "2024년 한 해간 정말 고생 많으셨다. 팬들 모두 올해에도 함께하는 2025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꼭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내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서 4강에 오르며 깜짝 돌풍을 일으킨 정보윤1은 2025년 더욱 발전된 모습을 꿈꾼다. 정보윤은 "뱀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상징한다고 알고 있다. 2025년엔 저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며 나아갈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올 시즌 하이원리조트 소속으로 팀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용현지는 개인 투어에서 높은 성적을 꿈꾼다. 용현지는 "2024년에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2025년에는 훨씬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새해 인사를 드린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2025년 새해 인사를 드린다. 2025년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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