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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안상태 "층간소음 논란으로 죄인됐다…딸에 '신체 잘라라' 악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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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9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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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맨 안상태가 과거 층간소음 논란이 불거진 후 심경을 털어놨다.

안상태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사한 집에서 그는 딸에게 실내화를 신으라고 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에겐 집이 악몽이었다고.

안상태는 "이사 온 지 4년 됐는데 층간소음 논란 때문에 조금 일찍 이사 오게 됐다"며 "그때 난리 났었다, 제 기억에는 집을 못 나갈 정도로 죄인이 됐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꼼짝 없이 (전 아랫집) 그분 말이 맞는 것처럼 돼서 전에 살았던 밑의 집하고 밑의 밑 집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주시더라"며 "이제 법정에서 그분들을 만났다, 한 번도 여성분을 제가 본 적이 없는데 왜 쓰셨냐 했더니 '애 키우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썼다'고 그러시더라"고 밝혔다.

안상태는 "되게 죄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죄인도 아닌데 매스컴에 뜨고 그러니까 밥도 못 먹으러 가겠더라"며 "딸에 대한 악플을 잔인하게 쓰는 경우도 있었다, '신체 한 부분을 잘라라' 이런 거"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그는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 아이가 그때 워낙 어려서 다행이었다"며 "(아이가) 만약에 좀 컸으면 '어? 내가 죄인이네' 이렇게 될 수도 있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안상태는 지난 2021년 층간소음 논란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 A 씨가 안상태 부부의 아랫집에 거주하는 이웃이라며 층간 소음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진 것. 또 자신이 층간 소음에 항의한 데 따른 안상태의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안상태 부부는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6월 안상태 측 법률대리인은 1년 넘게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 진실이 밝혀졌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며 해당 누리꾼이 정신적 고통을 겪었던 안상태에게 사과한 후 자신이 작성한 글을 모두 사과했다고 알렸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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