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숙의 충격 근황이 알려졌다.
9일 영숙은 자신의 소셜 게정에 "안녕하세요. 모두들 안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디엠이 많이와서요… 천천히 답장드릴게요. 그 답장은 앞으로도 그렇고, 답장 할 가치가 있는 디엠만 답장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영숙은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애도글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게시글을 업로드 하지 않았던 바. 그는 "제가 소식이 뜸했던 이유는 24년 연말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 그러하듯. 너무 가슴 아픈 소식에 마음이 무겁고.. 기사들을 접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순식간에 늪에 빠진 듯, 우울감에 휘싸여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인스타에는 애도기간이고 뭐고 공구 홍보에 본인들 화장품 홍보에 쇼핑몰 제품 등등 여지없이 팔이피플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전 진짜 있는 것들이 더하다. 라는 생각이 들며 같은 업자로서도 보기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최소한 홍보를 하지 않겠다. 조용히 지나가겠다. 등 그런 말을 하며 “이번이 가격 인상 전 마지막이다. 절대 다신 없을 구성이다!” 등등 보는 제가 질리더라고요? 이쯤 되면 항상 그렇듯 팔이 중간에 애 사진 하나 올라오겠네. 했더니 역시나 다들 애 사진 하나씩 올리고 다들 열심히 팔이를 하시길래… 순간 애꿎은 인스타에 정이 떨어져서는 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24년 연말의 사고가 더 가슴아픈 건, 지금 우리나라가 가장 심각한 위기의 순간이며 그나마 잠시 일상을 벗어나 가족들과 행복을 나누며 돌아오는 그들의 일상이 산산조각이 나버린… 그래서 더 가슴 아프고 씁쓸한 연말로 기억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영숙은 "며칠 전 제가 아침 출근길 교통사고가 났어요. 저는 좌회전 신호였는데 상대방이 직진으로 달려들어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다행히 저는 하늘에 계신 큰 분께서 지켜주셔서 스크래치 하나 없이 무사했고, 차는 앞범퍼가 많이 부서졌습니다"라고 사고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사고의 소리와 그때의 장면이 계속 눈앞에 보이듯 괴로웠고, 무엇보다 속이 울렁거리며 심한 두통에 일상이 힘들었습니다. 말을 하는 순간 어떤 특정 단어가 기억 나지 않아 로딩 시간이 길다는거?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입원 후 다행히 많이 좋아져서 그냥 속이 안좋아도 먹고 싶은 걸, 막막 다 때려먹는 중입니다. 뭔가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추워도 따뜻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거. 그게 가장 작고 하찮을지라도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아직 새해가 아니예요. 옛날 사람이라 음력으로 다가오는 새해는 더 건강하도록.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하길 제가 기도합니다. 앞으로, 이번에 제가 타인들을 통해 싫게 보였던 그런 행동은 하지 않으며 조금 덜 벌고 손해 보더라도 사회적 상황에 맞게 마음을 나누며. 그렇게 장사해 나가겠습니다. 전 뚱이를 돌보며 입원했던지라 그게 더 골병 나겠더라고요?! 오늘 퇴원하고 통원치료하기로 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전 여자가 아닌 엄마, 아줌마라 끄떡없네요. 전 있다 뚱이 델러가요! 화장 끝!!! 오늘 너무 춥더라고요. 안전히 조심히 다녀요"라고 당부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병실 침대에 앉은 영숙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한 누리꾼이 영숙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메시지도 캡쳐돼 눈길을 끌었다. 영숙은 "Ps. 종종 돈 요구하시며 계좌 보내시는 분들은 저 제 아들 키우며 먹고 살기가 참 힘듭니다. 돈 요구가 저에겐 협박으로 들리니. 피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그만들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입니다. 파산신청 하시면 우리나라 좋은 국가에서 도와주십니다"라고 경고성 멘트를 덧붙였다.
한편 영숙은 ENA, SBS Plus 예능 '나는 솔로' 16기 멤버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그는 쇼핑몰을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16기 영숙 소셜 미디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