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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우리의 마음과 힘은 너와 함께해” ‘캡틴’ 손흥민, 쓰러졌던 벤탄쿠르에게 응원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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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과 힘은 너와 함께하고 있어.”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0 승리했다.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의 깜짝 결승골로 대어를 낚았다. 리버풀의 공식적 24경기 무패 행진을 끝냈고 4경기 무승 침묵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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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SNS를 통해 “오늘 밤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에 자부심을 느낀다. 팬들의 응원도 대단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고 2차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의 모든 마음과 힘은 당신과 함께한다”며 벤탄쿠르의 SNS 아이디를 함께 태그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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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크게 웃을 수 없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그는 전반 6분 코너킥 과정에서 헤딩을 시도하다가 부자연스럽게 쓰러졌다. 그리고 제대로 일어서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벤탄쿠르의 상태는 좋지 않아 보였다. 땅에 강하게 부딪히는 과정에서 머리와 팔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페드로 포로와 데얀 쿨루세프스키, 라두 드러구신 등 동료들이 깜짝 놀라 달려갔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불행 중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벤탄쿠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벤탄쿠르는 경기 중 끔찍한 부상을 당했고 이후 오랜 치료와 산소 공급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경기 중 SNS를 통해 ‘벤탄쿠르는 의식이 있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다.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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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전반 6분 코너킥 과정에서 헤딩을 시도하다가 부자연스럽게 쓰러졌다. 그리고 제대로 일어서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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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벤탄쿠르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모든 걸 알고 있는 건 아니다. 드레싱룸에 도착했을 때 의식이 있다는 걸 들었다. 지금은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상황 자체에 걱정했고 당연히 우려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들은 것만 보면 벤탄쿠르는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몸 상태가 괜찮다는 것을 알렸다. 그는 “모두 괜찮다. 메시지를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 승리 축하한다, 우리 팀원들”이라며 글을 남겼다.

손흥민도 SNS를 통해 “오늘 밤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에 자부심을 느낀다. 팬들의 응원도 대단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고 2차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의 모든 마음과 힘은 당신과 함께한다”며 벤탄쿠르의 SNS 아이디를 함께 태그했다.

한편 토트넘은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카라바오컵 결승을 노린다. 리버풀과의 4강 2차전은 2월 7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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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몸 상태가 괜찮다는 것을 알렸다. 그는 “모두 괜찮다. 메시지를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 승리 축하한다, 우리 팀원들”이라며 글을 남겼다. 사진=로드리고 벤탄쿠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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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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