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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시완(37)이 '오징어 게임'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를 통해 높아진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시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엄청 빨리 늘더라. 너무 신기했다. (오징어 게임 시작 전보다) 약 100만 명 넘게 늘어난 것 같다. 저는 얼마 나오지도 았았는데, 확실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또 "(외국 분들은) 제 나이를 가지고 논란이 생긴다고 하더라. 되게 어려 보인다고, 근데 그건 사실 놀랍지 않다. 나이에 비해 어려보인다는 얘기를 하도 들으니까"라며 "아이돌인지도 몰랐다는 반응들도 주변에서 많이 보내주는데, 그것도 놀랍지 않다. 저는 아이돌이 맞으니까. '그냥 사람들이 또 날 놀리는구나' 싶었다. 잘생겼다는 얘기도 좋기는 하다. 못생겼다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 예전부터 이쪽 일을 하면서 사실 기분이 좋을 때는 연기에 대한 칭찬을 들을 때였다. 그때가 짜릿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잘생겼다는 것은 뭔가 예의상 하는 말 같고, 연기를 칭찬해줄 때는 진짜로 (마음이) 동해서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렇다고 해서 못생겼다고 말하라는 것이 아니라, 잘생겼다는 얘기는 들을수록 좋긴 한데, 연기에 대한 평가를 해줄 때 쾌감이 더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완은 "시즌2에 캐스팅 됐을 때 대본을 보고 분량이 대단히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시즌1을 너무 좋게 봐서 시즌2에 참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분량에 대한 아쉬움이나 욕심도 없었다. 시즌3에서는 일단 살기는 살았는데,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준희(조유리)와 명기(임시완)의 관계성이 계속해서 얽히게 되면서, 그런 부분들이 더 나올 것 같다"고 예고했다.
임시완은 착한 듯 나쁜 듯 양극단을 보이는 인물 명기를 연기하면서 고민을 했다고. 그는 "이 사람이 본질적으로 착한 것인지, 나쁜 것인지. 인간의 착함과 나쁨에 대한 본질적 고민을 하면서 찍었다. 명기를 보며 '이 사람이 나쁜지 착한지 모르겠다'는 평가를 내려준다면, 그건 칭찬이라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황동혁) 감독님께서 생각한 명기는 착함과 나쁨 사이 어딘가에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결국 사람은 100% 착하지도 100% 나쁘지도 않은데 늘 선택을 하면서 살잖나. 사람이 나빠보이진 않지만, 자꾸 나쁜 선택을 함으로써 나빠보이는 사람으로 명기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임시완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명기의 말투가 최근 청년들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한 것 같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킹받는다'는 표현을 저는 참 좋아하는데, 연기를 평가하면서 '킹받는다'고 해주시면 찬사라고 생각한다. 요즘 세대를 관통하는 찬사인 것 같더라. 사실 그 대사는 주어진 그대로 한 것이고, 톤까지 바꿔야겠다는 계산은 하지 않았다.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시청자들께서) 봐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오징어 게임'은 팬심이 가득한 입장에서 접근한 작품이다. '너 집 위치가 어디야?'라고 물었을 때 '청담동 사거리'라고 말하면 모두가 아는 것처럼, 상징적인 것 같더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어디어디 옆에 어디에 살고' 이런 말보다 '오징어 게임'에 부연설명이 필요가 없는 느낌. '요즘 바빠?', '왜 바빠?'하면 '나 오징어 게임 촬영'이라고 하면 설명이 다 되니 그런 게 좋더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8일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Netflix Tudu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가 12월 30부터 1월 5일까지 58,2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 93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 시즌2는 11일 만에 126,200,000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라 놀라움을 안긴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 시즌1, 2가 나란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게 큰 관심을 받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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