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는 2025시즌을 앞두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윤종규는 2017시즌 FC 서울에서 프로 입문을 알린 뒤 경남 FC(임대), 서울, 김천상무(군 복무), 서울을 차례로 거쳤다. 윤종규가 서울을 완전히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윤종규의 이야기다.
울산 HD 윤종규.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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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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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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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울산 선수단 소집이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팀에 왔다는 걸 더 크게 느낄 듯하다.
울산 클럽하우스를 찾은 날부터 달랐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느낌이었다. 원래 알던 선수도 있고, 처음인 선수도 있다. 새로운 팀에 왔기 때문에 낯선 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내가 빨리 적응해야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빠르게 적응하겠다.
Q. 울산 이적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울산은 K리그 최고의 팀이다. 2024년엔 K리그1 3연패를 기록했다. 2025년엔 K리그1 4연패에 도전한다. 이렇듯 ‘울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우승’이다. 선수라면 누구든지 울산이란 팀에서 뛰어보는 걸 꿈꾸지 않을까 싶다.
국가대표 선·후배 사이인 윤종규, 이근호(은퇴). 윤종규와 이근호는 이제 울산 HD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둘은 닮은 꼴 축구 스타로 유명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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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피셜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근호가 등장하지 않았나. 이근호와 나눈 이야기가 있나.
아직 못했다(웃음). 괜히 연락을 드리면 부담스러워하시지 않을까 싶었다. 시즌 전이기도 하다. 새 시즌을 잘 치른 뒤 연락을 드릴 계획이다.
Q. 울산은 국가대표팀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팀이다.
큰 동기부여다. 국가대표팀 복귀 의지가 크다. 울산에 오면서 그 바람이 더 커진 듯하다. 울산엔 누가 봐도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가 즐비하다. 훈련장에서부터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거다. 온 힘을 다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믿는다.
Q. 2024년 여름 군 복무를 마쳤다. 마음이 더 편한 것도 있나.
군 복무를 마치고 첫 시즌이다. 소속팀도 옮겼다. K리그1 개막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이 있다. 그 경기부터 잘 준비하겠다. 모든 경기가 소중하다. 몇 분을 뛰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매 경기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던 윤종규(사진 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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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여름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기대감 120%다. 기대가 정말 크다. 우리가 3개 대륙의 클럽과 대결한다. 우리 조에 속한 모든 팀의 대륙이 다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클럽 월드컵만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잘 준비하겠다.
Q. 제일 강한 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 경기는 종종 챙겨봤나.
아직 보진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2024-25시즌을 마치고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있을 거다. 클럽 월드컵 준비 시점이 되면 많이 보지 않을까 싶다.
윤종규가 FC 서울을 떠났다. 윤종규는 2025시즌부터 울산 HD 오른쪽 수비를 책임질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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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한 열망은 어느 정도인가.
꼭 가고 싶다. 국가대표팀은 은퇴하는 날까지 포기할 수 없는 꿈이다. 하지만, 조급해하진 않으려고 한다. 지금 내게 중요한 건 울산이다. 울산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대표팀 복귀 기회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본다. 울산에서 잘하겠다.
[영종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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