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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LA 덮친 산불에 스포츠 행사 줄줄이 연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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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덮친 산불의 여파로 스포츠 행사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잇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캘거리 플레임스와 LA킹스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LA 지역을 덮친 산불의 여파에 대한 대응이다.

매일경제

LA 지역에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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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7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킹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마음은 LA 커뮤니티 전체와 함께하고 있다. 화재를 진화하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리그 사무국의 지원에도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NBA 구단 LA레이커스는 하루 뒤 샬럿 호넷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NBA 사무국은 대변인을 통해 “레이커스, 호넷츠 구단과 계속해서 의사소통 중이며 일정 변경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계속해서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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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을 덮친 산불로 공기 오염 등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플레이오프를 앞둔 NFL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오는 월요일 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LA램스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는 NFL은 “다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장소 변경이 필요한 경우 비상 대책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SPN은 LA 지역에서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때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LA 지역에는 현재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7만 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고 1000개 이상의 건물이 파손됐으며 최소 다섯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규모 산불로 인한 공기 오염도 문제가 되는 상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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