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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공식발표] '천만다행' 산소 공급받던 벤탄쿠르, 의식 회복..."말도 할 수 있고, 추가 검진 위해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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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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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다행히도 의식을 되찾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전 0-0으로 마무리했으나 후반전 막바지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승 진출 팀은 돌아오는 2월 2차전에서 결정된다. 토트넘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안필드 원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경기는 이겼지만, 토트넘으로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 있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돌려놓으려고 몸을 날려 헤딩하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료 의료진이 투입됐고, 치료만 10분 넘게 진행됐다. 벤탄쿠르는 결국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한다는 판단 하에 들것에 들려 나갔고,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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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에 대한 질문에 "나도 잘 모른다. 내가 아는 건 벤탄쿠르가 나올 때 의식이 있었다는 것뿐이다. 분명히 머리 부상이었다.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올 때는 의식이 있었고, 추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말했다.

토트넘도 경기가 끝나고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벤탄쿠르가 의식이 있고 말도 할 수 있으며 추가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갈 것임을 확인한다"라며 입장문도 발표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들것에 실려나올 때 산소를 공급받고 있었다. 심각한 부상이었던 만큼 치료 시간도 오래 걸렸고, 벤탄쿠르의 상태도 얼핏 보기에도 심상치 않아 보였다. 다행히도 의식이 돌아왔고, 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최악은 면했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추가 검진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벤탄쿠르는 토트넘 이적 이후 한 차례 장기 부상을 겪었었다. 2022-23시즌 무려 254일을 결장했기에 부상이라면 누구보다 싫을 벤탄쿠르다. 또한 이번 시즌 개막전 레스터 시티전서 뇌진탕 증세로 인해 또 한번 우려를 낳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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