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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유퀴즈' 송혜교, 온갖 루머에도 덤덤하게 "가족 욕할 때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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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송혜교가 23년 만에 예능에 출격했다.

8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데뷔 28년 차 대배우 송혜교가 등장했다. 유재석과의 인연을 설명하는 송혜교는 긴장한 기색 하나 없이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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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엄청나게 떨렸다. 종종 예능을 했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재미있을까, 걱정도 있고,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왕 나오면 재미있고 싶지 않겠냐”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유재석이 “송혜교가 10대 때 데뷔를 했다. 데뷔 초에 송은이랑 셋이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간 적이 있다. 밥 한 번 먹지 않았냐”라며 추억을 꺼내자 송혜교는 손사래를 쳤다.

송혜교는 “아니다. 그때 당시에 송은이가 유재석이랑 친해서 종종 어울렸다. 그때 유재석이 ‘오빠가 한 턱 쏠게, 다 모여’라고 해서 그날 다 모인 거다. 그리고 그때 종종 연락하던 사이였다”라면서 “그날 시트콤 같이 하던 사람들 밥 사준다고 해서 5명 정도 모였다. 그날 조여정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그때부터 연락이 소홀해졌다.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가, 어느 날 저더러 ‘혜교 씨 안녕하세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놀랐다”라며 유재석과의 인연을 전해 유재석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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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인맥 왕으로 불렸다. 송혜교는 “오래 일해서”라며 담백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김혜수랑 여행을 가고, 수지랑 밥 먹고, 강민경이랑 술 먹고, 제니랑도 함께 사진을 찍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다 여자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간식차도 많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감사하게도 제가 작품을 하면 선배 언니들부터 후배 동생들까지 많이 보내주신다.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김혜수, 송윤아, 김희선 선배님들은 어릴 때부터 뵈었던 분들이다. 제가 언니들에게 배운 건, 항상 기다려준다는 거다. 그래서 저도 후배 동생들한테 ‘네가 되는 날 연락 주면 난 언제든 시간 맞출 수 있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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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혜교에게도 힘든 시절은 있었다. 송혜교는 “오래 일하다 보니까, 여기 저기서 들리는 루머들이 있더라”라면서 “인터뷰 때 저한테 루머에 대해서 물어보더라.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는 이야기다. 루머 만든 사람한테 물어 봐라’라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송혜교는 “악성 댓글이 달리는 건 괜찮아요. 저한테는 달리는 건 괜찮은데, 가족들한테 악성 댓글이 달리는 건 가슴이 찢어지더라”라며 잠시 슬픈 표정을 짓더니, 이어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해서 크고 작은 루머들이 많았다. 제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너무 루머가 많아서 곤혹스러울 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모임에 갔다가 나더러 루머에 대해서 물어 봐도 되냐고 묻더라. 그래서 저도 지금 들은 가십이라고 했다. 그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했다”라며 루머에 대해 깔끔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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