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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오겜2' 이병헌 "딸 아내 이민정 닮아…아들과 다르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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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에미상·골든글로브 수상? 마음 비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딸은 태어나면서부터 1년까지는 저를 닮았는데, 1년 지나고 나서는 아내를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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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2023년 12월 태어난 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딸을 낳으니 많이 다르다고 느끼고 있다”라며 “집에 있으면 안아주는데 남자 애들은 뒤로 버티는 것이 있어서 더 무겁다. 딸은 그런 걸 안하고 딱 붙어있는다”라며 “얌전하고 더 말랑말랑하다”고 밝혔다.

이어 “딸은 아들보다 더 귀여운 척을 한다”라며 “아들을 키웠을 때는 못 봤던 것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최근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 주목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공개 직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넷째 주(23~29일) 공개 첫 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 기준)하며 시즌1(4억 4873만 시간)을 앞섰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서 프론트맨으로 출연했다. 시즌1에서는 게임을 주최한 프론트맨이라는 것이 마지막회에 공개되면서 반전을 서사했고, 시즌2에서는 프론트맨 정체를 숨기고 ‘001번’으로 게임에 참여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병헌은 시즌2에서 혹평이 따른 것에 대한 질문을 하자 “혹평에 대한 것도 존중한다. 어떤 작품이든 혹평이 없을 수 없다”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시즌2를 결정하고 나서 감독님도 그렇고 다 생각이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우리들의 블루스’를 찍고 있는데 감독님이 제주도에 오셔서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셨다. 프론트맨이 이 게임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얘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현재진행형으로 간다고 했을 때 ‘기훈이 이미 우승을 해서 게임장을 나왔는데 어떻게 한다는 거지?’ 싶었다”라며 “제주도에서 얘기할 때만 해도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었는데 6개월 만에 이 이야기를 만들었다니, 진짜 천재라고 생각을 했다”고 감탄했다.

‘오징어 게임2’이 공개된 후 해외에서는 이병헌의 연기력에 주목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이미 한국에서 잘 알려진 연기력이 해외에서도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2’이 공개되기 전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르며 영향력을 보여준 만큼 시즌3도 해외 시상식의 초청, 수상까지 기대해볼 만한 상황. 이병헌은 “너무 기쁘겠지만 기대했다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됐을 때 실망감도 클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그런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자고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수상을 한다면)그런 영광이 어디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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