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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해 달린다. 한국은 지난해 치른 아시아 3차 예선 B조 6경기에서 4승2무(승점 14점)로 1위에 올라있다. 3월과 6월 각각 두 차례씩 총 4경기를 남겨뒀다.
홍 감독은 부임 뒤 6경기에서 주민규(35) 오세훈(26) 오현규(24)를 번갈아 활용했다. 주민규는 선발로 2회, 교체로 2회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세훈은 선발 4회, 교체 1회로 출전했다. 오현규는 교체로만 4회 투입됐다.
세 선수의 경쟁은 무척 뜨겁다. 주민규는 새 도전에 나섰다. 울산 HD를 떠나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둥지를 옮겼다. 주민규는 2024년 3월 황선홍 대전 감독이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았을 당시 33세333일의 역대 한국 축구 최고령 '첫 국가대표 발탁'의 영광을 맛봤다. 그는 지난해 3월 21일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서 33세343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주민규는 자신에게 태극마크를 달아준 황 감독 밑에서 2025년 더 날카로운 발끝을 예열한다.
사진=마치다 공식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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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마치다 젤비아(일본)에 확실히 자리잡았다. 불안한 마음을 털고 축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치다는 최근 구단 채널을 통해 '시미즈 에스펄스에서 임대로 영입했던 오세훈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오세훈은 2024년 마치다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그는 J리그 33경기(2241분)에서 8골-2도움을 기록했다. '승격팀' 마치다의 돌풍을 이끌었다. 마치다는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세훈은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고 했다.
사진=헹크 공식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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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와 오세훈이 소속팀 문제를 마무리하고 있을 때 오현규(헹크·벨기에)는 발끝을 번뜩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8일(한국시각)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 VV와의 2024~2025시즌 벨기에컵 8강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었다. 팀의 4대0 승리에 앞장섰다.
오현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의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18경기에 교체 투입돼 3골-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벨기에컵에서는 이날까지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31일 SK 베베런과의 32강전(헹크 2대0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오현규가 헹크 유니폼을 입고 골 맛을 본 것은 베베런전 이후 69일 만이다. 이날 멀티골로 오현규의 올 시즌 헹크에서의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21경기 6골-1도움으로 늘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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