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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수원 KT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KT는 7일(이하 한국시간) 홍콩 사우던 스태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ASL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홍콩 이스턴에 61-69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KT는 2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각 조 상위 2팀씩 나설 수 있는 '파이널 포' 진출 가능성도 사실상 희박해졌다. 현재 A조 1위인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와 2위 타오위안 파일럿츠(대만)은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KT는 홍콩 이스턴의 크리스 맥러플린을 제어하지 못하며 초반부터 끌려갔다. 게다가 문성곤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로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1쿼터 종료 시 점수는 7-19로 더블 스코어가 넘었다.
이후로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KT는 맥러플린과 캐머런 클라크를 앞세운 홍콩 이스턴에 연달아 실점하며 반격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4쿼터 들어 격차가 14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KT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허훈이 내외곽에서 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고,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이스마엘 로메로의 점퍼로 61-60 역전까지 일궈냈다. 이날 KT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대역전극은 끝내 완성되지 못했다. 홍콩 이스턴은 헤이든 블랭클리의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뒤 글렌 양의 외곽포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타임아웃 직후 허훈의 트래블링이 선언되며 반전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결국 KT는 하윤기의 부상 공백에 레이션 해먼즈가 3쿼터 중반 발목을 다치는 악재까지 겹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로메로가 15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이제 KT는 내달 12일 산미겔 비어맨(필리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EASL 경기가 될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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