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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1형 당뇨 투병' 윤현숙 "평생 인슐린 맞고 음식 제한…비보 가슴 아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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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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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잼 출신 윤현숙이 건강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7일 윤현숙은 "Why me??????~~~! 수없이 묻고 또 물었다. 왜 나야? 왜 내가? 왜? 3년이란 시간 동안 계속"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윤현숙은 "건강했던 건강에 자신했던 3년 전 갑자기 찾아온 당뇨라는 병을 진단받고 그것도 1형 당뇨! 외면하고 싶었다. 진심으로. 이젠 고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평생을 인슐린을 맞아야하고 음식을 제한해야 하고 합병증을 조심해야 하는 나도 알지 못했던 낯설은 글자 당뇨"라며 탄식했다.

그는 "그런데 드디어 오늘 그 이유를 찾았다. 지금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뭔가의 쓰임이 있는 사람이 되라고 그런 사람으로 살아 보라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 어느날 뉴스로 접한 1형 당뇨 가족의 비보를 접하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 겪어보지 않으면 몰랐을 나름의 고통과 경제적인 부담과 사회생활의 어려움, 내 쓰임을 나의 숙제를 내가 아닌 1형 소아당뇨가족과 사람들을 위해 하나씩 하나씩 좀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봐야겠다. 두드리면 열린다. 열릴 때까지 난 지원과 혜택을 풀 그 문제를 두드려 보겠다. 그래 해보자! #1형 당뇨 #외면 #나의 쓰임"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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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은 지난해 12월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2년 전에 당뇨병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윤현숙은 "코로나19 때 살이 너무 쪘었다. 인생 몸무게를 찍었다. 항상 48kg이었는데 배달 음식을 많이 먹어서 56kg까지 나갔다. 갑자기 난 한 게 하나도 없는데 48kg까지 빠지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는 "목이 너무 타서 사람들과 대화를 못 했다. 체중이 빠지기 시작하니 38kg까지 빠졌다. 서 있을 수 없는 몸무게였다.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의사가 당뇨라고, 이렇게 걸어들어오는 사람 처음 봤다고 하더라. 심장도 근육인데 심장 근육이 빠지면서 심정지가 온다는 거다. 당뇨 진단을 받고 바로 인슐린 처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윤현숙은 "집에 혼자 있으면 큰일 난다고 했다. 저혈당이 온다. 혈당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지만 49까지 떨어진 적 있다. 기절 직전이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기절하면 죽는 거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니 '제발 사람들이 이렇게 안 먹었으면, 지금부터 관리했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발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마라"라며 조언했다.

사진= 윤현숙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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