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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오빠 저 마음에 안 들죠?" 김지호, ♥김호진과 반전 로맨스(돌싱포맨)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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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돌싱포맨 김지호 김호진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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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신발벗고 돌싱포맨' 김지호가 반전 로맨스를 밝혔다.

7일 밤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미도와 김지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지호는 2000년 MBC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인연을 맺은 남편 김호진에 대해 "우린 서로 되게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멀리서 나타나면 '김호진 온다. 가자' 이 정도로 싫어했다"며 "코디, 매니저 각각 크루가 있지 않냐. 저쪽에서 오면 우리는 이쪽으로 나갔다. 이전에 작품 할 땐 남자 배우들이 상대를 잘 챙겨줬다. 추우면 커피 주고, 담요도 줬는데 김호진은 촬영할 때 커피라도 받으면 혼자만 마시고 그랬다. 제가 가는데도 '잘 가' 이런 것도 없었다. 그러니까 점점 재수가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나를 좋아하진 않을 수 있는데 매너로 챙겨줄 수 있지 않냐"고 공감했다.

이와 함께 김지호는 "심지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약이 오르더라. 왜 그러지? 근데 저희가 드라마팀 분위가 너무 좋았다. 촬영이 끝나는 금요일이면 최불암 선생님을 주축으로 모든 연기자가 호프집에 가서 회식을 했다"며 "어느 날 술에 취해서 깨려고 밖에 나와있는데 김호진이 나왔다. '오빠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했는데 그게 너무 귀여웠다고 하더라"고 관계가 반전됐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대해 김지호는 "(김호진이) 막 웃으면서 '왜 그렇게 생각해?'라고 했다. '드라마 하면서 이런 대접은 처음이네?'라고 했더니 그게 너무 귀여웠다고 했다. 자기는 저를 싫어한 적이 없다더라"며 "그다음부터 반전으로 친해졌다. 그 뒤로는 오히려 너무 친절하지 않은 게 마음에 들었다"고 김호진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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