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희철.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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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했던 방송인 이희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풍자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풍자는 "이 글을 쓰면서도 믿기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준 분들, 지인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 위해 글 남긴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고 애도했다.
이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지인들이 많다"며 "내 연락처,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주면 장례식장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순천향서울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방송인 이희철. /사진=이희철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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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절친한 사이인 이희철은 사진작가 출신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로 풍자의 추천으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이희철은 압구정 힙플레이스의 사장이자 포토그래퍼, 비주얼 디렉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프로 N잡러'로 소개됐다. 풍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조회수 100만 뷰를 기록한 화제의 인물로도 알려졌다.
이희철은 한남동 부촌에 사는 일상과 함께 "집에 있는 화장품 모두 합치면 약 5000만원 정도"라며 '화장품실'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화장품으로 가득 찬 화장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희철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소망을 남긴 지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당시 이희철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 2024년의 어려움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으로 잘 쓰겠다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고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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