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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공식발표]"위대한 선수" SON 이적설 종식, 토트넘 레전드로 남는다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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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돼 기쁘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세계적인 스타이자 위대한 선수가 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등번호 7을 달고 431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출전 11위에 랭크돼 있다.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169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23년 8월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부터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지난 2019년 4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경기에서 현재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 골' 주인공이 됐다. 구단은 '손흥민은 여러 상징적인 골을 넣으며 우리의 역사에 자리 잡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의 '진행형 전설'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또한,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도움(68개)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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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과 두 차례 재계약을 했다. 2015년 5년 계약을 체결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기간을 늘렸다. 2021년 7월 맺은 두 번째 재계약 기간이 올해 여름까지였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류가 바뀌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토트넘이 지지부진한 사이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폭발했다. '보스만룰'에 따르면 현 소속 구단과 계약이 6개월 이하 남아있을 경우에도 다른 구단 사전 계약할 수 있다. 손흥민은 2025년의 시작과 동시에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비롯해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맨유(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매우 거셌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가 '현금이 부족한 FC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FA)으로 대형 이적을 노리고 있다'며 그 대상 중 하나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 측이 이미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동행을 결정했다. 그는 올 시즌 EPL 5골을 포함해 공식전 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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