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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14연패 끝’ 67일 만에 감격 승리, 눈시울 붉힌 이영택 감독 “맺힌 게 많았나 봐요…선수들 보며 위안” [오!쎈 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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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조은정 기자]꼴찌 GS칼텍스가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14연패를 끊어내는 이변을 연출했다.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승리했다.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의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1.07.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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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조은정 기자]꼴찌 GS칼텍스가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14연패를 끊어내는 이변을 연출했다.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승리했다.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눈물을 참으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1.07.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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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이후광 기자] 14연패를 끊고 67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지난 7일 서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 승리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14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 17패(승점 8)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3-1) 이후 무려 67일 만에 승리이자 시즌 첫 홈경기 승리였다.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가 양팀 최다인 51점을 몰아치며 1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50점을 넘기는 투혼 속에서도 공격성공률이 57.14%에 달했다. 오세연은 블로킹 5개 포함 11점, 유서연은 10점으로 지원 사격.

승리를 확정한 뒤 코트에서 눈시울을 붉힌 이영택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맺힌 게 많았던 거 같다”라고 털어놓으며 “선수들한테 일단 고맙다. 짧은 휴식기였지만, 시즌 때 할 수 있는 훈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훈련을 시켰는데 불만 없이 잘 따라와 줬다. 새해 들어서 첫 경기인데 선수들의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정말 보이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14연패 기간 동안 무엇이 가장 힘들었을까. 이 감독은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항상 열심히 따라줬다. 연패는 했지만, 선수들이 코트에서 주문한 대로 항상 최선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걸로 위안을 삼았다”라며 “휴식기 기간 여기저기서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사무국에서도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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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조은정 기자]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GS칼텍스는 구단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인 14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빠져있다. 흥국생명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현대건설에게 승점 2점 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GS 칼텍스가 2세트 승리에 기뻐하고 있다. 2025.01.07. /cej@osen.co.kr


1, 2세트를 먼저 따낸 뒤 3, 4세트를 내주며 5세트 승부를 펼쳤지만, 결코 질 거 같지 않았다. 이 감독은 “2-2가 돼서 불안했다. 불안했지만, 진다는 생각은 안 하려고 했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생각을 하지 말자고 했다. 5세트 초반 선수들이 덤비는 모습이 보였고, 공을 피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작전타임 때도 긍정적인 이야기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세트를 마친 뒤 선수들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계속 잘하고 있다고 독려했고,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다. 그런 상황이 되면 우리 선수들이 경험도 없고 어려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동안 힘든 훈련을 잘 이겨냈기 때문에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해줬다”라고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상대 에이스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을 30%대(35.56%)로 낮춘 것도 승리 요인이었다. 이 감독은 “김연경이 실바와 매치업이 되면 우리 블로킹 높이가 높다. 오세연도 높이가 괜찮아서 블로킹으로 한 번 바운드 시키는 상황을 만들어가려고 했다”라며 “휴식기에 수비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와일러 이탈로 높이가 낮아진 상황이기에 수비력이 뒷받침돼야한다고 생각했다. 수비 위치 선정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게 오늘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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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조은정 기자]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GS칼텍스는 구단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인 14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빠져있다. 흥국생명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현대건설에게 승점 2점 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1세트 GS 칼텍스 뚜이가 서브를 넣고 있다.2025.01.07. /cej@osen.co.kr


데뷔전을 치른 아시아쿼터 대체 외인 뚜이(미들블로커)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표정이 항상 똑같다. 같이 지낸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운을 떼며 “굉장히 긴장되고 떨렸을 텐데 잘 치러줬다. 속공도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고, 블로킹도 결정적인 거 하나를 잡아줬다. 서브 득점도 2개나 올리고, 결정적 디그도 하나 해줬다. 앞으로 호흡 맞으면 분명히 좋은 전력이 될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GS칼텍스는 오는 10일 홈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기세가 조금 살지 않을까 싶다. 2승했다고 자만할 선수들은 아니다. 이겨야 젊은 선수들 성장에 도움이 되는데 오늘 리그 1위팀을 잡아 선수들이 크게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한 것처럼 준비 잘 시키고, 코트 안에서 절실한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라고 새로운 목표를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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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조은정 기자]꼴찌 GS칼텍스가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14연패를 끊어내는 이변을 연출했다.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승리했다.5세트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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