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기록 쓴 로제…'아파트'로 美 빌보드 '핫100' 5위

로제 아파트 앨범커버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히트곡 '아파트'가 발매 3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자체 신기록을 다시 썼다.

6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아파트'는 핫100에서 5위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무려 29위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로제가 달성한 종전 기록 8위보다 높다.

이번 기록을 통해 로제는 빌보드 핫100 5위권 안에 진입한 첫 K팝 여성 가수가 됐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차트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도 지난 3일 2위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한국의 술자리 게임에서 착안한 콩글리시(한국식 영어)인 '아파트, 아파트'라는 가사를 활용해 인기를 끌었다. 중독성 강한 리듬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선 '수능금지곡'으로 불리기도 했다.

로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게 2024년 지금까지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찬 해"라며 "꽤 자랑스러운 나의 첫 정규 앨범이 나왔다. 첫 앨범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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