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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새 얼굴들이 나선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 팀 모두 새 외국인 선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7일 아시아쿼터 외인 교체를 단행했다. 지난해 11월 28일 흥국생명전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의 대체선수로 베트남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뚜이 트란(등록명 뚜이)을 영입했다.
신장 184cm의 뚜이는 빠른 발을 이용한 이동공격이 뛰어나고 블로킹 리딩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해왔으며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배구 팬들에게 기량을 뽐냈다.
7일 흥국생명전을 앞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뚜이를 선택한 배경에 관해 "뽑을 수 있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를 중점적으로 봤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었다"며 "미들블로커 최가은 선수가 시즌 초반 결장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중앙 한 자리가 구멍 아닌 구멍이 됐다. 뚜이의 경기 영상이나 트라이아웃 당시 모습들을 떠올리며 분명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뚜이는 이날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아직 완벽한 호흡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래도 활용하기 위해 데려왔으니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감독 역시 미들블로커 출신이다. 뚜이의 장점은 무엇이라 판단했을까. 그는 "신장이 무척 크거나 높이가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점프력이 있고 속공, 이동공격하는 것을 보니 공을 잘 다룰 줄 아는 선수인 듯하다. 세터와 호흡만 맞아떨어지면 분명 공격 면에서 득점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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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지난 2일 폴란드 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를 일시 교체 외인으로 데려왔다. 기존 아포짓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왼쪽 무릎 힘줄 파열로 4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마테이코를 영입했다.
마테이코는 197cm의 신장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 능력을 갖췄다.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4-2025시즌 루마니아리그 씨에스엠 볼레이 알바-블라주(CSM Volei Alba-Blaj)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뛰며 공격과 블로킹 부문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마테이코는 무척 흥미로운 선수다. 팀에 아포짓이 필요해 뽑았다"며 "아직 온 지 얼마 안 돼 평가를 내리긴 어려우나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선수라 본다. 투트쿠와는 배구 스타일이 달라 적응하는 데 시간은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마테이코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V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 배구는 다른 리그와 많이 다르다. 오늘(7일)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는 것만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테이코는 일시 교체 외인이기 때문에 향후 투트쿠와 마테이코를 놓고 어느 선수와 함께할지 결정해야 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쿠는 6~8주 정도 진단이 나왔는데 언제 준비될지 지켜봐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보다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열린 결말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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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칼텍스, 흥국생명, 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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