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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환자 사망 사고로 논란을 일으켰던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00억원대 고급 빌라를 분양받았다.
7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양재웅은 2021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길에 있는 라누보 한남 2차 전용면적 120.83㎡ 복층 테라스 타입 1가구를 분양받아 지난해 8월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해당 고급 빌라는 전체 가구수가 7가구에 불과하며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별도의 근저당권도 설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양재웅은 대출 없이 해당 세대를 분양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재웅이 하니와의 결혼을 다시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양재웅과 하니는 애초 지난해 9월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시 공개된 CCTV 등에는 직원들이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결박해놓고 환자의 배가 부풀고 코피를 흘리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특히 양재웅은 유가족이 사건 발생 이후 병원 앞에서 두 달 동안이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사위를 했는데도 무시로 일관하다 언론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자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한데다, 환자가 사망한지 4일 만에 하니와의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드러나 맹비난을 받았다. 결국 유족들은 양재웅 등 병원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양재웅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유가족 만나서 사과는 했느냐"는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도 "아직"이라고 선을 그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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