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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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이승택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콘페리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이승택은 13일(한국시간)부터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파72)에서 열리는 콘페리투어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승택은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한 뒤 바하마로 넘어갈 예정. 바하마에서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뒤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출전할 계획이다.
이승택은 지난해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공동 14위를 기록,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승택은 7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통해 "콘페리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개막전이 진행되는 대회 코스는 바람이 강한 곳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부는 코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택은 출국에 앞서 경기도 광주시 장애인부모회에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승택은 "큰 금액이 아니라 사실을 알리는 것에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는 이승택 외 배상문, 김성현, 노승열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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