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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직원이 까먹어" 태연·웬디 작심 발언…'SM콘' 근속가수는 잊었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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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과거 SM 소속이던 아티스트부터 연습생들까지 대거 참여하는 SM 30주년 콘서트에 소녀시대 태연과 레드벨벳 웬디가 불참한다.

태연과 웬디는 6일 각각 팬 소통 플랫폼 통해 소속사 SM의 30주년 기념 콘서트 불참과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꺼냈다.

앞서 태연은 지난해 12월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공지가 안내된 바 있다.

당시 불참 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태연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멋지게 무대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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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소원팬덤명)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봐 이런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직접 불참 이유 해명에 나섰다.

또한 태연은 회사도 사정이 있을 거라는 한 팬의 말에 "그 사정이 전달하는 걸 까먹었다는 거라는데 난처할 수 있겠죠"라고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저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잘 선택해 나가면서 열심히 해보려 한다. 회사도 나름 사정이 있었을 텐데 그래도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하고 계시는 직원분들도 계시니 너무 뭐라 하지 마시고, 특정 누군가 때문에 모든 분들이 다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속상한 나머지 너무 많은 얘길 주저리주저리했지만 좋은 공연으로 꼭 보답해 드리겠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밝힌 한편,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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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레드벨벳 웬디의 불참 소식도 공지됐다. 다만 이 공지는 콘서트를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고 안내됐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웬디는 공지가 올라온 뒤,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며 "레드벨벳 5인 무대 기다리는 러비(팬덤명)들이 많았을 거 같은데 미안하다. 30주년인 만큼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을 거다.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며 늦은 공지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태연과 웬디의 메시지에 많은 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의 일 모두 '소통'이 문제가 됐던 만큼, 아티스트와 팬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지적이 이어졌다.

더욱이 이번 콘서트는 SM이 30주년을 맞아 소속사를 빛낸 다양한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는 자리로,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가수들과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 25인의 연습생까지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SMTOWN 패밀리였던 H.O.T. 토니안과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소속 가수들에 더해 창립자 이수만을 초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데뷔부터 오랜 시간을 SM에 몸담고 있는 핵심 아티스트는 챙기지 않으면서, 팬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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