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보경이 안산공고에 1000만원 상당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사진 |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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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G 문보경(25)이 후배들에게 크게 쐈다. 안산공고 야구부에 1000만원 상당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6일 문보경은 안산공고를 방문했다. 사실 모교는 아니다. 문보경은 신일고 출신이다. 다른 인연이 있다. 병역특례 봉사활동으로 안산공고 선수들을 만났다. 이번에는 야구부 학생들에게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문보경은 2024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9를 기록했다. 데뷔 첫 3할-20홈런-100타점 시즌을 만들었다.
LG 문보경.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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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치르면서 봉사활동도 참여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현역 복무는 안 해도 되지만, 기초군사훈련은 받아야 한다. 봉사활동도 해야 한다.
시즌을 치르면서도 틈틈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안산공고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그리고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안산공고 직업교육부장 배상훈 부장은 문보경이 성실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것뿐만 아니라, 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LG 문보경.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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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장은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문보경 선수는 안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에게 기부 활동까지 꾸준히 이어가며 스포츠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2024년에 시즌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학생들과 만남이 내게도 큰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야구용품 구입에 부담을 느낄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 기부를 결심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프로에서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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