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2024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구자철은 이청용과 2010년대 한국 축구 대표팀 중심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 독일 2.분데스리가 등에서 유럽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이청용은 “(구)자철이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자철이도 많이 아쉬워하더라”고 전했다.
구자철의 은퇴에 아쉬움을 드러낸 이청용.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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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이어 “함께 성장했던 친구다. 우리가 어느덧 은퇴를 고민해야 할 나이가 된 것 같다. 축구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축구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청용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이청용은 2024시즌을 마치고 울산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청용은 “울산과 재계약을 맺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먼 미래는 생각하지 않는다. 울산과의 재계약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울산에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으며 뛸 수 있어 행복하다. 울산에 오기 전까진 이 팀에서 뛸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울산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좋은 시기를 보냈다. 앞으로도 팀의 목표를 이루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했다.
울산 HD와 재계약을 맺은 이청용.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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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FC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해 볼턴 원더러스,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Vfl 보훔(독일) 등을 거쳤다. 2020시즌부턴 울산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청용은 2022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을 받는 등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이바지했다. 이청용은 2025시즌 울산의 K리그1 4연패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도전에도 앞장선다.
울산에서 6년 차 시즌을 앞둔 이청용은 “우린 K리그1 3연패를 일군 팀”이라며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단계라서 모르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호하는 주민규(사진 왼쪽), 이청용.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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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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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이청용.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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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025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변화가 크다.
주전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던 주민규(35), 중앙 수비수 임종은(35) 등이 팀을 떠났다. 대신 허 율(24), 이희균(26), 이진현(27)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울산은 2025시즌을 앞두고 젊은 피를 수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청용은 “기존에 있던 베테랑 선수들이 나가고 젊은 선수들이 들어왔다”며 “당장 베테랑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계훈련이 중요할 듯싶다. 서로 빨리 친해져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2025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울산 HD 선수단은 1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시즌 동계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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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울산 선수단과 1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시즌 동계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영종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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