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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독특한 재미 있어"…'뉴토피아', 박정민·지수의 신선한 만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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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과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조합
2월 7일 오후 8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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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왼쪽)과 지수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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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지금까지 봤던 좀비물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작품이 탄생한다. '뉴토피아'는 아포칼립스와 로맨틱 코미디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도전으로 새로운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비장하면서도 때로는 유쾌하게, 좀비로 뒤덮인 세상을 헤쳐 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뉴토피아'다.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극본 한지원, 연출 윤성현)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윤성현 감독과 배우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참석했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고무신, 군대 간 애인을 기다리는 사람)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윤성현 감독은 "좀비물을 정말 좋아한다.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때 기회가 닿았다.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바로 꽂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좀비가 굉장히 빠르고 공포스러운 존재로 변화했다. 과거에는 좀비가 느리고 유머러스하며 귀여운 느낌을 주는 존재였다"며 "유행이 변하듯이 70년대 좀비들이 현재 세대에서는 굉장히 새롭고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관점에서 새로운 시선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연출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윤성현 감독은 '뉴토피아' 제목에도 많은 의미를 담았다. 그는 "요즘 청춘들에게 군대 취업 연애 등 다양한 고민이 있지 않냐. 하지만 재난 상황에 닥치면 그것들이 모두 무의미해진다"며 "그런 아이러니함을 살리고자 했다. 그런 관점에서 저희 작품을 새롭게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제목일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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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왼쪽)과 지수가 오는 2월 7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에서 호흡을 맞춘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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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은 늦깎이 군인 재윤 역을 맡는다. 재윤은 여자 친구인 영주와 통화하는 낙으로 군 생활을 버티는 인물이다. 박정민은 "재윤은 굉장히 늦게 군대에 가는데 여자 친구인 영주는 그 시간에 취직하게 된다. 그래서 '이 만남이 과연 맞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이라며 "영주를 위해 이별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할 때 재난 상황이 닥친다. 영주를 위해 달려가는 멋있는 남자다"라고 설명했다.

박정민에게 '뉴토피아'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윤성현 감독과 무려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박정민은 앞서 2011년 윤성현 감독의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해 2020년 '사냥의 시간'에 출연했다. 그는 "항상 제 마음속에 감사한 사람으로 있는 분"이라며 "감독님께서 제안해 주시는 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감독님의 작품에 많이 출연했는데 그간 주인공은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뉴토피아'에서는 주인공으로 제안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성현 감독 또한 재윤 역할에 박정민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대본 속 재윤이를 보자마자 정민이가 생각났다. 그래서 정민이를 상상하면서 캐릭터 디벨롭을 했다"고 전했다.

지수는 재윤의 여자 친구 영주 역을 연기한다. 영주는 세상이 무너져도 오직 남자 친구만을 향해 달려가는 당찬 인물이다. 그는 "영주는 처음 사회에 나왔다 보니까 이런저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 남자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미래를 걱정하는 시기를 겪는다"며 "갑자기 재난이 발생하면서 재윤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그에게 달려가는 멋있는 여자다"라고 소개했다.

윤성현 감독은 "영주가 특별한 인물처럼 안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지점으로 나아가는 엉뚱한 인물"이라며 "어떤 유머러스함이 있어야 하는 인물이다 보니까 그거를 내포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일까를 생각했을 때 지수 씨가 떠올랐다. 그리고 정말 '딱'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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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고무신, 군대 간 애인을 기다리는 사람)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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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뉴토피아'를 위해 액션 스쿨에 다니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다니기 전에는 앞구르기도 잘 못했는데 계속 다니다 보니까 다섯 번 연속 구르기도 할 수 있었다. 앞구르기가 제일 재밌었다"며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체력을 단련한 게 촬영하면서 지치지 않을 수 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뉴토피아'는 좀비로 세상이 뒤덮인 아포칼립스 설정에 재윤과 영주가 서로를 위해 달려가는 로맨스를 결합해 신선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에 '좀콤'(좀비+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했다.

지수는 "좀비와 로맨틱 코미디가 섞여 있다고 해도 진지해야 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거기서도 독특한 웃음 코드들이 있어서 중간 점을 잡는 게 힘들 정도로 되게 재밌고 웃음 넘치는 현장이었다"며 "시청자분들도 그 점을 찾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박정민은 "지수 씨와 연인으로 나왔지만 연인 연기를 많이 못 해서 아쉽다. 그래서 '뉴토피아'가 잘 될 수 있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지수 씨랑 제대로 로맨틱 코미디를 찍고 싶다. 기대하고 있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윤성현 감독은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만들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런 시각에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뉴토피아'는 오는 2월 7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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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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