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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8연승 정관장, 14연패 GS…후반기 주목해야할 여자배구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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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현대건설 1위 싸움에 정관장까지 도약

최하위 GS 반등 여부, 중위권 순위 싸움의 변수

뉴스1

12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2023-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1.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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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반환점을 돈 2024-25시즌 V리그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7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여자부는 현재 15승3패(승점 43)의 흥국생명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승점 41·13승5패)이 선두 경쟁 중이다.

하지만 최근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은 정관장이다. 정관장은 3라운드 전승을 포함해 8연승을 질주, 12승6패(승점 34)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후반기 흥국생명, 현대건설의 '2강' 체제에 뛰어들 수 있는 흐름이다.

정관장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로 이어지는 좌우 쌍포가 위력적이다. 여기에 주장인 세터 염혜선을 중심으로 미들블로커 정호영, 박은진,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 리베로 노란 등 포지션 전체가 안정적이다.

현재 팀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을 기록 중인 정관장은 10일 최하위 GS칼텍스를 상대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연승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좋은 흐름 속에 전반기를 마쳤고 휴식을 통해 재충전했다. 후반에도 다시 위를 보고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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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세트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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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 GS칼텍스 오세연과 실바가 블로킹으로 득점에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2024.1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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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가장 부진했던 팀은 GS칼텍스다.

이영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GS는 주축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면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팀 최다인 14연패의 부진 속 1승14패(승점 6)에 머물고 있다.

이미 봄 배구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GS는 트레이드와 새 아시아쿼터 영입 등을 통해 후반기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3라운드에 흥국생명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을 데려온 GS는 아시아쿼터로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뜨란 띠 비치 뚜이(등록명 뚜이)를 영입했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GS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상위권 팀들에게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GS는 7일 흥국생명, 10일 정관장과 연달아 안방에서 2연전을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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