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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같이 받은 상"... '군백기' 정한 이름 외친 세븐틴, 2년 연속 '골든디스크' 대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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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그룹 세븐틴이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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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세븐틴은 음반 부문 본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라 명실상부 'K팝 대세'임을 증명했다.

7일 JTBC에서는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이 녹화 중계됐다. 올해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오는 4~5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개최된 바, 당초 레드카펫과 시상식 생중계가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행기 참사에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 방송으로 대체했다.

올해 음반 본상은 세븐틴·스트레이 키즈·아이브·에스파·에이티즈·엔시티 드림·엔하이픈·제로베이스원·투모로우바이투게더·(여자)아이들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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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시티 위시는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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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디지털 음원 부문 신인상은 아일릿과 투어스가 수상한 가운데, 음반 부문 신인상은 엔시티 위시에게 돌아갔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시온은 "우선 저희가 이렇게 신인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라며 팬덤명인 시즈니의 이름을 외쳐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그는 "사실 저희가 이렇게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말하지만 늘 시즈니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저희가 올해 시즈니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활동으로 작년보다 더 재미있고 행복한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유우시는 "이렇게 저희에게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정말 힘들고 도전적인 해였다. 무섭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엔시티 위시와 함께 베이비몬스터도 신인상을 수상했으나, 이날 현장에 불참한 관계로 별도의 수상 소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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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은 음반 부문 본상과 함께 팬스초이스, 글로벌 K팝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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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은 음반 부문 본상과 함께 팬스초이스, 글로벌 K팝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팬스초이스 부문 수상 후 엔하이픈은 팬덤명인 엔진을 크게 부른 뒤 "이렇게 우리 엔진분들의 힘으로만 받을 수 있는 팬스초이스를 받게 돼 새해부터 시작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지난 2024년 저희가 정말 바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렇게 2025년 1월 첫주부터 좋은 상을 엔진분들이 주셔서 기분 좋게 올해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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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골든디스크' 대상은 전날 수상한 에스파(디지털 음원 부문)와 세븐틴(음반 부문)이 나눠 가졌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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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골든디스크' 대상은 전날 수상한 에스파(디지털 음원 부문)에 이어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세븐틴(음반 부문)이 각각 나눠 가졌다.

음반 대상 수상 호명 후 환한 미소와 함께 무대에 오른 세븐틴 디노는 "대상, 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저희가 골든디스크에서 신인상을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꽤 흘렀다면 흘렀다.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것 같은데 보상 받은 기분이 든다. 캐럿분들이 있었기에 이 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 상의 무게만큼 끝까지 열심히 하는 세븐틴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민규는 "2년 연속 이렇게 음반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음반이라는 게 음악 뿐만 아니라 앨범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항상 담으려고 노력하고, 그걸 음악으로 사진, 영상으로 항상 잘 준비해서 만든다. 그 과정 속에서 정말 많은 스태프분들이 앨범을 위해 노력하시고 도와주신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앨범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더 좋은 이야기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원우는 "항상 캐럿들이 저에게 자랑거리를 만들어줬다고 말씀드렸는데 캐럿들이 제 자랑거리인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응원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총괄 리더인 에스쿱스는 팀 내 처음으로 군백기를 시작한 정한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그는 "저희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라며 "함께 하지 못 한 정한이에게도 이 상을 같이 받고 있다고, 받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세븐틴의 유닛인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은 오는 7일 신곡 '청바지'로 새해 첫 컴백을 앞두고 있다. 호시는 "마지막으로 저희 멤버들이 오늘 다 같이 청바지를 입어줬다. 1월 8일에 부석순 앨범이 나온다 여러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재치 있게 컴백을 홍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끝으로 승관은 "매번 이런 말을 할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다. 작년 한해도 열심히 같이 활동해 주신 우리 가수분들, K팝 아티스트 팬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올 한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하고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이하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작) 명단

△ 음반 부문 대상=세븐틴

△ 음반 본상=세븐틴·스트레이 키즈·아이브·에스파·에이티즈·엔시티 드림·엔하이픈·제로베이스원·투모로우바이투게더·(여자)아이들

△ 신인상=베이비 몬스터·엔시티 위시

△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우기((여자)아이들)

△ FANS CHOICE with 농심 신라면=엔하이픈

△ 제작자상=한성수 플레디스 마스터 프로페셔널

△ 글로벌 K팝 아티스트상=아이브·엔하이픈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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