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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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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놓친 시애틀, '2루수 김하성' 영입 나서나…MLB.com "타자 충원 필요, 현명한 선택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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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김혜성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팀이다. 하지만, 시애틀은 다저스의 갑작스러운 영입 경쟁 합류에 김혜성을 끝내 놓쳤다. 내야수 보강이 여전히 필요한 시애틀의 상황을 두고 김하성이 그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단 얘기가 현지에서 나왔다.

MLB.com은 6일(한국시간) '새해에 가장 많은 일을 해야 할 8팀'이란 기사를 보도했다.

MLB.com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몇몇 구단은 지난해 연말 오프시즌 때 충분한 움직임을 못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FA 시장에 좋은 선수들이 남아 있다. 흥미로운 잠재적인 트레이드 매물들도 있기에 남은 오프시즌 동안 이들이 평가를 뒤집을 시간이 충분하다"라고 바라봤다.

MLB.com은 시애틀을 첫 번째 해당 구단으로 꼽았다. MLB.com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시애틀 구단이 이번 오프시즌 때도 움직임이 부족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단 한 차례도 만들지 않았다"며 "뛰어난 선발진과 불펜진에 비해 지난해 득점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공격력 고민은 여전하다. 베테랑 타자들의 반등을 믿을 수도 있지만, 1~2명 타자 충원이 더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 "FA 내야수 김하성이 시애틀 2루수 혹은 3루수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시애틀 구단은 항상 선발 투수 트레이드를 통해 타석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보다 우승하기 쉬워진 아메리칸 서부지구 상황을 고려하면 2001년 이후 첫 디비전 타이틀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짚었다.

2021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김하성은 2024년까지 4시즌 통산 성적 540경기 출전,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시즌 121경기 출전,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준수한 생산성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2023시즌 종료 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증명했다. 김하성은 원래 자신의 포지션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와 2루수 수비도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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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김혜성 영입전에서 빈손으로 물러났다. 현지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시애틀 구단 소식을 다루는 테렌 코와치는 지난 5일 "2025시즌 시애틀의 타겟을 두고 여러 루머와 추측이 난무했지만, 현재까지 공격적으로 계약을 제안한 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 김혜성 단 두 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애틀은 오프시즌 내내 산타나와 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김혜성과는 포스팅되기 몇 달 전부터 연관되어 있었다. 시애틀이 김혜성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계약 마감 48시간을 앞두고 다저스가 계약에 뛰어들며 그를 영입했다. 다저스가 마지막 순간에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더라도, 시애틀이 가장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시애틀 구단은 소극적인 투자로 비판을 받는 분위기다. 다만, 해당 매체는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자체적으로 설정한 예산 제한 때문에 팬들과 미디어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는데, 이번 김헤성의 영입 경쟁의 경우에는 금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바라봤다.

여전히 시애틀은 내야수 보강이 필요하다. 시애틀이 김혜성을 영입한 다저스 주전 2루수인 개빈 럭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단 현지 보도도 나왔다. 과연 시애틀이 뉴욕 양키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김하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단들과 영입 경쟁전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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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LA 다저스 SNS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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