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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아직 팀도 안 정했는데…사사키, MLB 신인왕 유력 후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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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설문…응답자 79%, 수상 가능성에 '긍정'

뉴스1

지바롯데 선발 사사키 로키가 2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류전 2차전 경기, 1회초 윤동희에게 2루타를 허용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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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팀을 찾기도 전에 신인왕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2025시즌 양대 리그 신인왕을 예상한 30개 구단 임원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예상 순위에서는 외야수 로만 앤서니(보스턴 레드삭스)와 투수 잭슨 조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나란히 19.1%의 득표율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제이슨 도밍게스(17%)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코비 메이요(14.9%)가 뒤를 이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딜런 크루스가 5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 내야수 맷 쇼(시카고 컵스·18.8%), 투수 부바 챈들러(피츠버그 파이리츠·10.4%)가 자리했다.

다만 이 순위에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 중인 사사키가 포함되지 않았다. 사사키가 올해 뛸 팀을 결정해 신인왕 레이스에 참전한다면 판도는 요동칠 수 있다.

MLB닷컴은 '팀과 상관없이 사사키는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가 될까'라는 질문으로 추가 설문을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79.2%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사키가 어떤 리그에 가더라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MLB닷컴은 "사사키는 여러 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그가 입단하는 팀은 이번 스토브리그의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사사키가 신인왕을 받을 거라는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된 사사키는 MLB 구단의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 금액이 리셋되는 15일 이후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보인 복수의 팀과 미팅을 진행한 사사키는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한 김혜성(26)은 NL 신인왕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에 앞서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30)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각각 2021년과 2024년 MLB닷컴이 실시한 신인왕 예상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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