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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신태용 매직'에 웃던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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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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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축구 열풍을 이끈 신태용 매직이 막을 내렸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국가대표 및 23세 이하(U-23)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이러한 결정은 그동안의 성과와 달성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오랜 숙고와 평가를 거쳐 내려졌다.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발전에 기여한 신태용 감독에게 감사하다. 신태용 감독이 앞으로도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고, 이어진 U-23 아시안컵에서는 4강에 올랐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해 현재 C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쉽지 않지만,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직행도 가능한 상황이다.

신태용 매직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흔들었다. 광고 모델로도 등장하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사로잡았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지난해 6월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하며 임기를 2027년까지 연장했다.

최근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성적이 경질로 이어졌다.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인도네시아는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에 패하는 등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최정예 전력이 아닌 23세 이하 선수들로 미쓰비시컵을 치렀다.

하지만 미쓰비시컵 조기 탈락 후 인도네시아 매체들의 신태용 흔들기가 시작됐고, 결국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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