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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병현이 창업 3년 만에 눈물의 폐업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87회는 김병현이 애지중지했던 햄버거집을 폐업하는 과정을 담았다.
김병현 보스가 폐업 절차를 알아보기 위해 강남구 보건소를 찾았다. 3년 전 주변 동료의 응원 속 야심차게 오픈한 햄버거 가게였지만 김병현은 "너무 많이 오른 물가와 감당하기 힘든 월세 등 사정 악화로 고심 끝에 폐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병현은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 코로나 대비 매출도 70% 하락했다. 3년 동안 총 손해만 2억원"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의 손해를 사비로 메꿨다는 김병현은 "우리 아이들이 햄버거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었다"라며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게 된 이유를 전했고, 신종철 총주방장은 "지금은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할 때"라며 "2-3년 후가 낫다"고 불경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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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는 "폐업 숫자가 코로나 때보다 많다"며 어려운 경기를 밝혔지만 김병현은 "나는 여전히 ING"라며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을 드러내며 정호영 셰프를 위해 마지막 버거 한상을 내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 과정에서 자료 화면으로 홍주연 아나운서의 모습이 나오자 전현무는 "이거 쓰는 조건으로 오늘 녹화장 온거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병현은 홀-주방 식기구를 폐기 처분하던 중 유희관, 이대영 등 주변인의 도움을 받은 가운데 예상하지 못한 중고 매입가에 깜짝 놀랐다. 창업 당시 2~3000만 원의 거금을 들였지만, 중고 업체에서 제시한 금액은 고작 110만원인 것. 이에 김병현은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도전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이날 방송된 '사당귀'는 전국 시청률 5.8%, 최고 시청률 9.4%, 2049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136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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